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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기 해삼 중국 시장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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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해삼은 돌기가 크고 풍부해 상품가치가 높은 건강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요,

강원도가 돌기해삼 최대 소비국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대량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인공부화한 돌기해삼이 수족관마다 제법 크게 자랐습니다.

삼척시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돌기해삼 종묘배양장을 건립해 생산한 어린 해삼들입니다.

돌기 해삼은 중국에서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말린 해삼으로 가공하면, 1㎏당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수출될 정도입니다.

삼척시가 인공부화에 공을 들이며 돌기해삼 대량 생산에 나서고 있는 것도 이때문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50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해상에 방류한 삼척시는 앞으로 방류량을 더 늘려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올해는 다음달까지 60만 마리의 어린 해삼 종묘를 방류할 계획이고요. 내년에는 80만 마리, 2020년부터는 100만 마리의 어린 해삼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삼척시는 또 지난 7월 '해삼척'이라는 이름으로 상표 등록도 마무리 해,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브릿지▶
"강원도 환동해본부도 동해안 6개 시군에 돌기해삼 대량 생산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강릉 영진과 동해 묵호, 삼척 임원 등 12곳에 돌기해삼 양식단지 조성이 추진됩니다.

현재 연간 190t 수준에 불과한 도내 돌기해삼 생산량을 최대한 끌어 올려 중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동해안 해삼은 다른 서.남해안 해삼보다 돌기가 좀 크고 깨끗한 물에서 자라서 중국에서 상당히 인기가 높습니다. 그래서 (해삼을)가공과 수출해서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육성을 해야 되겠다."

강원도는 지난 3월, 17조원의 해삼시장이 형성돼 있는 중국의 유통 업체와 90억원의 건해삼 수출계약을 맺었습니다.
G1뉴스 최경식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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